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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 시내버스 배차주임입니다

이 책은 시내버스 배차실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날씨가 나빠서 눈비가 오거나, 너무 덥거나 추워서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처럼 마음이 조급해지고 안타까워진다. 반면,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수도에서 내 손으로 작성한 배차 시간표에 따라 시내버스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일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함께하는 동료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더 안전하게 수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 천만 명이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도시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활기찬 도시를 가로질러 다양한 풍경을 담아내는 것, 이곳이 바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다. 서울의 시내버스는 단순히 사람들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수단을 넘어서, 도시의 생동감과 흐름을 전달..
이 책은 시내버스 배차실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날씨가 나빠서 눈비가 오거나, 너무 덥거나 추워서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처럼 마음이 조급해지고 안타까워진다. 반면,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수도에서 내 손으로 작성한 배차 시간표에 따라 시내버스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일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함께하는 동료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더 안전하게 수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 천만 명이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도시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활기찬 도시를 가로질러 다양한 풍경을 담아내는 것, 이곳이 바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다. 서울의 시내버스는 단순히 사람들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수단을 넘어서, 도시의 생동감과 흐름을 전달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연출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시내버스는 그 도시의 변화와 발전,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집에서 사무실로, 학교에서 친구들의 집으로, 도서관에서 공원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사람의 삶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다. 버스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그들의 대화, 그들의 표정, 그리고 그들의 삶은 모두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야기를 이루는 조각들이다.

버스를 타고 도시를 누비다 보면, 어느새 그 도시의 풍경이 담긴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다. 고요한 새벽의 도시, 아침의 분주함, 다정다감의 점심시간, 한숨 돌린 오후의 여유, 그리고 밤의 휴식. 이 모든 것이 버스 창가 너머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이다.

그런데 이런 버스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다지 중요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서울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시내버스를 타고 도시를 누비며, 그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도시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 여정은 서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도시를 가로지르며 그 풍경과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기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자 함께 가자.
저자 김오현
koh0069@naver.com

저자 김오현은 도시의 숨결과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이다. 그는 현재 버스 운송사에서 근무하며, 현대 사회에서 대중교통이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사람들의 삶과 꿈, 그리고 애환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그는 시내버스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 『시내버스』를 집필하게 되었다.

그의 글에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버스 기사들의 숨겨진 사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대중교통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글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주변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기 바란다.

오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직접 기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집한 이야기들은 그의 글에 풍부한 묘사와 감동을 더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평범한 일상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고자 한다.

그는 또 외국 법인장 생활에서 얻는 경험담을 집필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글쓰기 여정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서로는 『아빠가 위험해』 외 다수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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