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
인류는 과학의 발전과 의학의 진보로 인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더 긴 노년을 살 수 있게 되었고, 건강한 백 세를 누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희망이다. 그러나 이 긴 수명은 동시에 노화와 질병의 도전도 함께 가지고 왔다.
그중에서도 고령으로 인해 증가하는 불청객 치매의 발병은 우리와 사회를 두렵게 만든다. 치매는 영혼이 멈춘 사람도, 곁에서 이를 지켜보며 돌보는 가족도 삶이 파괴되는 병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이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을 모르고 있다. 나는 오랜 시간 치매 예방을 위해 연구와 교육, 강연, 강의를 해왔다. 다양한 증상의 치매 환자를 현장에서 수없이 만나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그동안 배운 지식을 이 책에 담고자 한다.
그 이유로는 퇴행성 뇌 질환 치매의 한 종류인 알츠하이머병이 발견된 지 1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인간은 여전히 이것을 완전히 고치는 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뇌에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여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에 악영향을 미쳐 치매가 발생한다는 정도일 뿐 근본적인 발병 기전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치매는 원인이 다양하고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뇌의 복잡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기 때문이다.
‘치매는 아는 만큼 멀리할 수 있다.’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치매 발병을 늦출 수도 있고 안 오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더 나은 노년을 살기 위한 전략으로 치매를 잘 알고 대처하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노후 풍요로운 삶의 첫 번째 비법 중의 비법이다.
이 책의 내용은 치매를 예방하는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여러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한 사례, 공부한 내용을 종합하여, 치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예방법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뇌가 건강하게 기능하고 기억이 향상되는 다양한 방법, 적절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 정신적, 사회적 활동의 필요성과 치매 환자와의 행복한 동행 법, 백년두뇌를 위한 뇌 활성화 법 등을 다룬다.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통해 우리 자신들은 물론 우리 사회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집필의 목적이며 평소 나의 직업 철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치매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적절한 지식과 습관을 지니고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는 그 두려움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다. 책을 통해 건강한 백 세 시대의 비밀을 열어, 모두가 치매를 막는 파수꾼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치매예방지기 박우연
1장: 알면 답이 보이는 치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일까? 12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만 있을까? 16
치매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30
2장: 누구나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병!
치매가 과연 남의 이야기일까? 42
세상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45
젊다고 치매 걱정 안 해도 될까? 53
3장: 치매는 생활습관병이다.
치매의 위험인자? 61
뇌의 노화를 멀리하는 생활습관 74
운동만큼 중요한 뇌 건강 음식? 102
4장: 사용하는 뇌는 늙지 않는다.
굳지 않는 뇌를 아시나요? 119
오해하기 쉬운 뇌 건강과 치매 상식 125
알면 이해가 쉬운 치매와 관련된 두뇌 132
5장: 백 년 두뇌를 위한 뇌 활성화 법
백세형통 뇌 자극법 139
백세형통 뇌 운동법 152
백세형통 회춘 손 체조법 167
6장: 치매 환자와의 행복한 동행 법
휴머니튜드 케어를 아시나요? 181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돌봄 원칙 184
인지향상 대화법으로 진행을 늦춘다 192
<부록> 모르면 손해 보는 치매 관련 복지제도 199
에필로그 205